사실상 임금 삭감이라는 교원 보수
올해 유초등 교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1.7% 오른다고 합니다. 2022년 1.4%보다 0.3% 오르지만 23년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만 5.2%에 육박하다 보니 실제로 체감을 거의 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남편이 고등학교 교사라 연초에는 매번 찾아서 보는데, 올해는 참 너무하다 싶네요...
[ 2023년 교원 봉급표 ]
남편의 호봉은 현재 23호봉인데 연초에 변동되는 것이 아니고 5월에 호봉이 바뀝니다. 23에서 24호봉으로 약 12만 원 정도 오르네요. 그에 따라 의료보험과 연금도 같이 오를 테니 4~5만 원이나 오르면 그나마 다행일 정도네요.
"살려는 드릴게."
딱 이 말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올해 전기·가스·수도가 28.3%나 폭등했다는데 이제 겨우 2월입니다.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허리를 졸라 메야 할지 암담하네요. 그나마 빠르면 3월 아니면 4월에 나올 성과급이 기다려지는데요, 이걸로 좀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습니다.
교원 상여성과급은 매년 3월 초 교육청에서 지침이 오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의 성과보수 자료를 다운 받아 미리 계측을 해보겠습니다.
[ 2023년 교원 성과 상여금 ]
- 2023년 공무원 보수등의 업무지침 p.535 발췌 -
⬇️<차등지급율 50% "가정">⬇️
작년 비율로 계산한거니 참고만 하세요!!!
S등급 70%
= 약 4,897,550 원
A등급 50%
= 약 4,099,827 원
B등급 35%
= 약 3,501,538 원
작년에 비해 약 4~6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색한 블로그들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계산하느라 애먹었네요. 올해 인사혁신처 자료를 읽다가 초과 근무 수당도 조금 올랐다 하여 같이 올립니다.
[ 초과 근무 수당 표]
최근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공립 선생님들의 대규모 파업으로 학교의 85%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시위에는 학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익히 알려진 비싼 물가의 잉글랜드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평균 5,800만 원의 임금을 받는다니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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