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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충하는 살림 육아

삭센다 효과 못보고 별로인 후기

by 효나맘 2023. 2. 23.

내가 겪은 삭센다 부작용 후기

 
목차
 

삭센다 소개 - 최신 유행 다이어트, 삭센다
삭센다 투약의 시작
삭센다 투약 기간
삭센다 부작용
결과..
 
 
 

최신 유행 다이어트, 삭센다 

삭센다 다이어트 주사

 


● 삭센다 성분정보 - 리라글루티드 6mg/mL
● 저장방법 - 밀봉용기, 동결을 피하여 2~8도 냉장보관, 개봉 후에는 30도 미만 보관 또는 2~8도 냉장보관, 차광을 위해 뚜껑은 닫아야 함. 
● 효능 효과 - 이 약은 아래와 같은 성인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 투여한다. 
  -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
  -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혈당증(당뇨병 전단계) 또는 제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 지수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
 
● 단계적 증량 스케줄

  투여량
단계적 증량 0.6mg 1
1.2mg 1
1.8mg 1
2.4mg 1
유지 용량 3.0mg  

 

 

삭센다 투약의 시작

스스로 주사 놓는다는 거에 한 번 놀라고, 광고에 두 번 놀라고, 가격에 세 번 놀랐습니다.  

 
 

동생이 이런게 있다고 알려준 건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느라 맨날 책상에 앉아만 있어서 살이 많이 쪘거든요. 나이 먹어서 공부하려니 달달한 게 왜 이렇게 당기던지, 맨날 라테와 초콜릿을 끼고 살았더니 살이 정말 애 낳고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쪘더랬죠. 바지도 안 맞고 불편해서 맨날 원피스만 입었어요. 
 
 
매일 먹는 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 맞으면 된대서 홀린듯 따라갔어요. 그런데 처음엔 스스로주사 놓는다고 해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겁이 많기도 하고, 주사 놓는 건 전문가가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찝찝했어요. 암튼 결국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아서진료비 1만원, 1 펜 10만 원, 주삿바늘 100개 8000원에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삭센다 주사 부위


 
삭센다 투약 기간
 

첨단 공포증 같은 게 있어서 주삿바늘 보는 거 조차 힘들었습니다만, 시험까지 2개월이 남았기에 더 이상 살찌는 게 싫어서 용기를 냈습죠. 2주 정도 하니까 적응도 하고 2~3킬로가 아무것도 안 해도 빠지더라고요. 오 이거 정말 최고다 싶었어요. 0.6으로 한 달 맞다가 1.2로 늘렸습니다. 처방은 닥터나우로 간편하게 받았고요. 확실히 닥터나우로 하니까 저렴하고 편하더라고요. 

 

 

 

삭센다 부작용

 

그러나 한달 조금 지나고 나서 부정출혈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잘못 본 건가 싶었는데 이틀 정도 지속돼서 병원에 물어봤더니 상관없다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도 맨날 책상에 앉아있어서 그런가 싶었고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부정출혈이 반복되더라고요. 참, 저는 기저질환은 없습니다. 

 

 

그러다가 무서워져서(겁도 많고 의심도 많습니다.) 부작용에 대해 검색해 봤습니다.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괜한 짓 벌여서 몸이 이상해 지는 건가 걱정됐습니다. 

 

 

보고된 부작용

 

MedDRA 기관계 분류 매우 흔하게 흔하게 때때로 드물게
면역계 이상       아니필락시스 반응
대사 및 영양 장애   저혈당 탈수  
정신의학적 장애   불면증    
신경계 이상 두통 현기증, 미각 이상    
심장 장애     빈맥  
위장관 장애 오심, 구토, 설사, 변비 구갈, 소화불량, 위염, 위식도역류질환, 상부복통, 위창자내 가스, 트림, 복부팽만 췌장염, 위배출 지연  
간담도계 이상   담석증 담낭염  
피부 및 피하조직 이상     두드러기  
신장 및 비뇨기계 이상       급성신부전, 신장장애
전신 이상 및 투여 반응   주사부위반응, 무력증, 피로 권태  
검사(investigations)   라파아제 증가, 아밀라아제 증가    

 

내가 겪은 부작용

 

저는 한 달 투여 후 미약하게 두통, 아밀라아제 증가,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거참 입냄새랑 침이 의식될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셨어요. 독서실에서 화장실 많이 왔다 갔다 했네요. 아무튼 시험 한 달 전쯤엔 다 짜증 나서 끊어버렸습니다. 어차피 몸무게도 3킬로 이상 빠지질 않았어요. 용량을 더 늘려 투약하라고 했지만 부작용을 조금 겪고 있었기에-특히 부정출혈이 결정적이었어요, 오래가진 않았지만요-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네, 그냥 속 편한 통통이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봄이니까 슬슬 운동이나 하려고요. 다행인 것은 제가 운동빨이 좋아서 운동하면 살이 금방 빠지거든요. 이제 시간도 많고 하니 운동으로 빼야지, 주사나 약은 평생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서야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는 게 낫겠습니다. 건강이 소중한 거니까요. 한 번은 해볼 수 있지만,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끊는 걸 추천드려요.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요. 최고는 건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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