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사야 할지 늘 고민인
시어머니 생신선물.
작년과 다른 선물로 골라야 하죠. 현금봉투만 드리기도 그렇죠, 양손 가득까진 아니어도 묵직한 거 하나 정도는 같이 드려야 서로 만족스러운 선물. 가격 적당하면서 그런 선물 어디 없을까 고민하셨죠?
제가 여태 저희 시어머니께 드렸던 성공했던 선물들을 보여드릴게요 참고해 보세요~.
Chapter 1. 10만 원대 선물
우선 선물을 10만원 대 준비하면요 현금을 10~20 정도 따로 준비합니다. 상황에 따라 10을 드릴 때도, 20을 드릴 때도 있어요. 저희 사정 다 아시고 항상 고마워해 주셔서 저도 감사할 따름이지요.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현금 액수보다, 선물을 정성스럽게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선물은 마음의 표현이니까요.
1. 로얄 알버트 2인조 찻잔세트
어머님들이 식기가 고급스러운 걸 좋아하세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이쁘잖아요. 2인조 세트로 부부가 쓰기 딱 좋고요. 로얄 알버트는 디자인이 다양해서 2년 연속으로 드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2. 다운 패딩 조끼
다운 패딩 조끼는 어머님들이 진짜 잘 활용하세요. 거의 여름 빼고 다 입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점퍼 안에 입기도, 코트 안에 입기도 좋고, 늦가을이나 초봄에도 어머님들 항상 필수 패션이잖아요. 10만 원 안쪽으로 좋은 브랜드를 살 수 있어요.
3. 설화수 기본 세트
설화수는 어머님들 인지도도 높고, 기본 세트는 피부 타입 불문하고 모두에게 잘 맞으니까요 괜찮은 선물입니다. 게다가 부피도 커서 뭔가 한아름 드리는 맛도 있어요.
4. 컴포트화
발이 편한 컴포트화도 좋은 선물이 됩니다. 조금 고가의 백화점 제품도 좋지만, 부담이 덜 되는 랜드로버나 엘칸토, 에스콰이아 등도 좋은 제품이 많아요. 제옥스를 제일 선호하긴 하는데요, 온라인으로는 더 저렴하니까 평 좋은 걸로 잘 골라보세요.
5. 향수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꽃향기가 살짝 나는 향수를 선물해 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꽃향기 나는 향수는 워낙 많으니 디올을 예시로 했고요, 60~70대 분들도 냄새에 민감한 분들도 많으신데 향수를 사러 가서 고르고 하는 걸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향수도 의외로 센스 있는 선물이 된답니다.
6. 여성용 바람막이
어머님들 장 보러 갈 때, 아니면 밖에 잠깐 나갈 때 입을 옷들 중에서 바람막이도 되게 선호하세요. 막 입기 편하고, 봄가을에 입기도 좋고요. 의외로 10만 원대로 좋은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어서 선물하기 좋습니다.
7. 아버님은 못 뺏어먹을 어머님용 영양제
홍삼이나 오메가 같은 거 드리면 어머님들은 자신의 선물이라고 생각이 잘 안 드시나 봐요. 나눠 드시거나 아버님 드리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어머님만 드실 수 있는 여성용 영양제로 선물해 드립니다. 그리고 의외로 어머님들이 프롬바이오 제품을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비싸고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인 것 같아요. 10만 원대 좋은 영양제 많으니까 추천드립니다.
Chapter 2. 20만 원 대
# 20만 원대는요, 10만원대 선물들을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시면 됩니다. 최근에 저는 현금 10만원과 20만원대 선물을 주로 드리는데요, 서로 만족스럽고 또 제가 정성스럽게 고른 선물이니까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가끔 선물 정하는 게 고되긴 하지만, 잘 쓰시는 걸 볼 때마다 뿌듯해요.
1. 로얄 알버트 찻잔 4인조 세트
2. 경량 다운 패딩 점퍼
3. 설화수 영양크림 세트
4. 백화점표 컴포트화
5. 닥스 백팩 or 미니 크로스백
6. 향수 + 백화점표 양산 or 스카프
+ 양산
7. 닥스 티셔츠
진짜 조심하셔야 할 것은, 어머님 생신에는 절대적으로 어머님만 쓰실걸 선물해야 한다는 거예요. 찻잔은 의외로 괜찮아하시는데, 가전제품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가전제품은 차라리 어버이날이나 그냥 다른 날에 드리는 게 좋아요. 아무튼 이상,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선물 추천이었습니다. 좋은 선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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