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이 꼭 운동해야 하는 이유.

여자 아이도 운동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

'청소년 스포츠 트러스트(YST)'라는 영국의 비영리단체는 "여학생들의 어린 시절 동안 운동량과 미래의 성공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꾸준한 운동 습관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중, 고등 여학생들의 93%가 땀 흘리는 것조차 싫어서 운동을 안 한다고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2차 성징이 발현되면서 여자아이들의 움직임은 더 소극적이게 된다. 2019년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결과, 여자아이들이 주 5일 운동한다는 비율은 7.1%로 남학생들의 20%의 1/3 수준에 머문다고 보고하였다. 한국 청소년 자체가 방과 후 운동 활동이 OECD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여자아이들의 활동량은 더 최악으로 나타났다.





많은 나라에서 여학생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는 각종 정책을 펼쳐왔다. 1972년부터 '타이틀 나인'이라는 법을 시행하고 있는 미국은, 여학생 체육도 예산, 시설 등 여러 면에서 남학생과 똑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법 이후로, 미국 내 여학생의 스포츠 참여는 11배나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책적으로 매우 미비하다. OECD 꼴찌라는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정책이 시행되기까지 손 놓지 말고 우리 딸들도 운동을 시켜야만 한다.

 

여자아이들이 꼭 운동해야 하는 이유

1. 사회적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진다.

1974년에 빌리 진 킹에 의해 설립된 'Womenssportsfoundation.org.'은 스포츠와 신체 활동을 통해 여자 청소년과 성인 여성의 삶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설립 이유는 소녀들에게 동등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며 그 진정한 이유는 그들도 스포츠 참여의 사회학적, 심리적, 생리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수년동안 소년과 남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화적인 학습 경험 중 하나였다. 우리 여자아이들에게도 그와 같은 똑같은 혜택이 주어져야 하며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훌륭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 스포츠를 하는 청소년은 임신에 관여될 가능성이 낮다.
• 스포츠를 하는 소녀는 학교에서 더 나은 성적을 받고 졸업할 가능성이 스포츠를 하지 않는 소녀보다 더 높다.
• 십 대 소녀의 유방암 위험을 줄여준다.
• 스포츠를 하는 소녀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고 우울증 수준이 낮다.
• 자신의 신체에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며 더 높은 심리적 웰빙 상태를 경험한다.
• Fortune 80대 기업의 여성 임원들 중 500%가 어려서부터 스포츠를 한 적이 있는 활동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2. 사회적, 직업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현대의 사회적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구조는 남성의 모델이다. 남성들은 스포츠에서 인간 조직의 상호작용과 규율 규칙을 배운다. 스포츠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 문화적 학습 도구이며 최근까지도 남학생과 남성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물론 여성들의 협력적이고 이해심 많은 민감함들이 비즈니스에 융합되어 새로운 강점을 가져오고 있긴 하지만, 결국 여성이 임원직에 오르면 비즈니스 조직 모델은 더욱 많은 여성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양성평등적으로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규칙성과 팀스포츠로부터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여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이 있을까?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팀스포츠를 하면 여성들은 조직의 힘겨루기와 기술, 승리 등을 배워 사회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소년들은 어른나이에 스포츠에 참여함으로써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걸 배운다. 스포츠를 할 때 자신감을 갖고 자신감이 없더라도 팀원들에게 두려워하거나 긴장하는 약점을 알리지 않는 기술을 가지게 된다.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등을 연습하고 발휘하기에 스포츠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이는 다른 부속품이 필요 없이 스포츠 하나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복합적인 재능이다.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에서 우리는 때때로 이기고 때로는 잃는 것이 생긴다. 스포츠는 경험을 제공하므로 지혜롭게 이기고 패배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준다. 게임의 결과나 한 게임서의 성과를 사람으로서의 가치와 분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부정적인 경험과 나를 분리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지킬 수가 있다. 이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이다.

3. 열성적인 롤모델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아이들은 대체로 운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성 스포츠 재단(womenssportsfoundation.org)의 연구에 따르면 6세~9세 사이의 남자 여자아이들 모두 똑같이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14세가 되면 소녀들은 소년들보다 2배 더 많은 비율로 스포츠를 중단한다. 흥미를 잃기도 하고 주변의 시선에 민감해지며 더욱이 그들에 대한 스포츠 지원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자아이들의 스포츠 참여를 더 잘 지원해야 한다. 생일선물을 스포츠 장비와 스포츠 레슨을 줘야 한다. 우리는 아들과 딸들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을 보게 하여 여성 스포츠를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도록 자라게 해야 하며 롤모델을 심어줘야 한다. 올림픽 이후 여자 스포츠의 올림픽 스포츠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롤모델이 될 스포츠 선수들이 많다. 김연아 선수, 김연경 선수, 박세리 선수 등등.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들을 디지털 매체든, 직접 관람하든 하며 경험을 넓혀주고 하도록 독려한다면 이전의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운동의 좋은 혜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인이 될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