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2028 대입 개편
우리에겐 기회다!
요새 의대 정원 확대로 입시 커뮤니티와 맘카페가 들썩이고 있더군요. 저도 네이버나 다음의 주요한 카페들은 다 가입된 상태기에 눈팅을 자주 하고 있는데, 재밌더라고요.
여기저기 관련기사가 쏟아지기에 따로 관련 내용을 첨부하진 않겠고, 일단 학부모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어요. 물론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기에 당장 닥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10년 안에 입시를 치를 저로써 앞으로 어떻게 대비를 해야될지는 분명히 생각해야 했습니다.
간단한 시기를 말하자면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충해 나간다고 하는데요, 이것 또한 아직 의협과 정부가 합의를 본 사항이 아니기에 정확한 건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한 건, 엄마들과 입시 관련자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는 것 정도?
현 중등 2학년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 2028년 시행.
이것 또한 여러 기사나 블로그, 입시 설명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내용이기에 따로 정리하지 않겠습니다.
자, 일단 현재 중학생들.. 위의 언니 오빠들처럼 아주 유구한 역사의 입시 변화를 여지없이 겪게 되었네요. 어쩔 수 없어요. 여긴 한국이라서요.
[정권 바뀜] - [전 정권의 입시제도 때려치기] - [새로 만들기] - [부랴부랴 대충 계획 짜기] - [혼란스러워하기] - [대충 알게 됨] - [안정되가는 듯함.] - [정권 바뀜] - [???????????]
아무리 봐도 대입 입시 제도라는 건 엄청난 가성비를 주는 정치적 책략 중 하나인 듯해요. 그러니 매 정권마다 안 건드릴 수 없겠죠. 조선시대 통치구조의 핵심인 의정부와 6조직계제도 조선 초기 왕마다 많은 변화로 정치권력 핵심이 변화했음을 상징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쓸데없는 말들은 차치하고, 일단은 현재 중2가 실험 대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제도에 대해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 모두 공부해야 합니다. 대입에 대한 준비를 잘 해보고 싶은 부모님이나, 우리 아이가 공부 좀 한다는 집안은 더 바빠질 것 같아요.
2028 입시 제도 개편과 더불어 의대 정원 확대라는 이슈가 함께 맞물려 현재 교육계는 혼란의 극치입니다. 이 중 필요한 기사 몇 개를 뽑아 보았습니다.
🔸2028년도 입시 개편안 영향으로 중2 윈터스쿨 벌써부터 들썩. 닥수 열풍 심해...
🔸의대 정원 4천명 늘리면 준비생은 1만 명 더 늘어날 전망. 2등급 이과생까지 가능하다?
학원계의 타겟이 된 현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몇 몇 기사와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통합적 사고 능력을 엄청 부각하며 양도 늘어났고, 더 어려워질 것이며, 수능의 중요도도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하, 정말 부모님들과 아이들은 너무 피곤할 것 같네요.
그래서일까, 학원계들이 2028 대입 개편 입시설명회를 빙자해서 부모님들에게 겁주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너무 겁먹을 필요도, 다 믿을 필요도 없어요. 정말 어떻게 될지는 2028년까지는 아무도 몰라요.
윈터스쿨 설명회 개최 홍보를 몇 개를 둘러 보았는데, 벌써부터 의대반에 예비 중1의 윈터스쿨에 거창한 완장을 많이 걸어놨어요. 갈피를 못 잡는 부모님들은 휘둘리면 안 될 거 같아요. 그러나 한 번쯤은 가서 들어볼 것을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대형 학원 입시 담당 선생님들 또한 매우 똑똑한 분들이니까요. 잘 들어보시고 도움 되는 정보 위주로 추리면 분명 좋은 공부가 될 듯합니다.
애들이 줄어드는 데 대학 가기 더 쉬워진 거 아냐?
학령인구의 통계를 보면, 그래도 2028년에 대학 입시를 치르는 현재 중2들이 지금보다 크게 낮진 않네요.
꺾이는 시점은 13년생들부터라서요.
심각한 타격을 주는 시기는 17년생이 대학을 가는 때부터 시작일 것 같고요, 오히려 그 때의 아이들이 훨씬 수월하겠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10년생, 현 중학교 2학년들에게는 지금의 입시 분위기와 비슷할 것 같아요. 의대를 가기 위해 10수까지 고려한다면 나쁘진 않겠지만, 누가 그딴 걸 고려하겠나요. 어쨌든 보아하니 지금 태어나야 대입에 좋은 유리한 분위기를 탈 것 같네요.
🔸그럼 한 해에 몇 명이 대학에 갈까요?
2023년 기준 | 서울권 대학 모집 정원 | 수도권 | 지방권 |
인원 | 8만 7371명 | 4만 7964명 | 21만 3789명 |
보세요,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현재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학령기 인구도 꺽이는 시점이 아니라, 우리는 이번 개편에 맞춰서 잘 공부하고 준비해야 돼요. 상위권 싸움은 여전히 치열할 테니까요.
2등급 이과생도 의대 가능성이 있다?!
정원이 늘어나도 경쟁률은 소폭 증가하거나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점을 전제했다. 재작년 약대 37곳이 학부로 전환하면서 모집인원이 1743명 늘었지만 당시 의대 수시 전국 경쟁률(36.29대1)이 전년(32.92대1)보다 소폭 증가에 그친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의대 정원이 3000명 증가하면 1만9013명으로, 4000명 증가하면 2만2175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학원은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2등급 이과생도 의대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게 학원의 예상이다. 2만2175명은 올해 수능 과학탐구 영역 접수자(23만2966명)의 약 10%에 맞먹는 규모다.
바로 저 부분에 조금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25년 입시(의대 정원 확대 적용)에 학령기 인구가 49만 명이고, 28년 입시에 47만 명이에요. 그럼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저 위의 기사를 적용해 볼 수 있겠네요.
의대, 도전해 볼까?
의대 정원 확충으로 인해 중상위권 학생들은 2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열심히 해서 의대를 간다.
2. 열심히 해서 의대 말고 다른 과를 간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요? 밑에 사진과 글(링크 클릭)을 보면 무슨 소린지 아실 거예요.
👉 대치동 컨설턴트가 말하는 요즘 수능에서 ***** 성적을 받으면 갈 수 있는 대학 (클릭해 주세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치한약수 대란으로 서울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의 다른 과들의 합격컷이 조금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학교 by 학교'겠지만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요즘 정시 확대 및 의치한약수 대란으로 상위권 공백이 커졌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입시 제도나 의대 확충만 봐도 지금과 같은 현상이 사라질 것 같진 않네요.
이 모든 걸 크게 보면, 의대 정원 확충과 맞물려 2028 대입 제도 개편은 아이가 열심히만 해주면, 전에는 같은 성적으로 갈 수 없었던 더 상위 학교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저는 판단하게 됐습니다.
주변의 부모님들이 많이 분주해지셨어요. 같은 아파트 사는 지인의 아들이 중2인데, 고2 수학까지 거의 선행을 마쳤다고 했거든요. 근데 28년도 수능부터 확통이 나와서 이것도 시켜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만약 의대나 공대면 미적+기하를 필수로 본다고 하니, 저 위의 어느 기사처럼 '닥수(닥치고 수학)' 열풍이 더 심해지겠어요.
생각해 볼 것들 정리...
현 중3 = 상위권이면 의대(정원 확충)를 노려볼만함(27년 입시)
현 중2 = 입시제도 개편에서 학생들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 후(매우 복잡) 생기부와 정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기.(28년 입시)
현 중1 = 공부나 열심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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